독서 습관 두 달 기록, 목표 쪽수는 실패하고 이어 읽기는 남았습니다
이 글에는 협찬, 제품 제공, 수익 링크가 없습니다. 제가 구입하거나 빌려서 직접 읽은 기록입니다.
독서 습관을 만들기 전, 저는 6개월 동안 책을 1~2권 읽을까 말까 한 사람이었습니다. 집에는 아직 펴 보지 않은 책이 8권 넘게 쌓여 있었습니다.
그 책들을 두고 7월부터 읽기를 다시 시작했고, 지금까지 두 달 동안 이어 왔습니다. 잘 된 점보다 잘 안 된 점이 더 분명하게 남아서 기록으로 정리해 둡니다.
시작하게 된 이유
가장 직접적인 이유는 집에 읽지 않은 책이 너무 많았다는 것입니다. 사 놓기만 하고 펴지 않은 책이 8권 이상이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느끼기에 생각하는 힘과 글 전체의 맥락을 잡는 힘이 예전 같지 않았습니다. 이 느낌이 두 달 읽은 뒤 달라졌는지는 이 글에서 단정하지 않겠습니다. 그럴 근거를 아직 갖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두 달 동안 실제로 읽은 모습
일주일에 2~3번, 한 번에 5쪽에서 30쪽 정도 읽었습니다. 많이 읽은 날과 거의 못 읽은 날의 차이가 컸습니다.
시간대는 주로 오후입니다. 장소는 집, 카페, 지역 도서관을 오갔습니다.
지금 읽고 있는 책은 종이책 「생각의 말들」입니다. 책 구입에 쓴 돈도 있지만 이 글에서는 금액을 적지 않겠습니다.
통계 옆에 제 기록을 놓아 보니
제 기록이 어느 정도인지 궁금해서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 국민 독서실태조사를 찾아봤습니다. 이 조사에서 성인의 연간 종합독서율은 38.5%였고, 2023년보다 4.5%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일반도서를 한 권이라도 읽거나 들은 사람의 비율입니다.
| 항목 | 2025 국민 독서실태조사(성인) | 제 기록 |
|---|---|---|
| 독서량 | 연간 종합독서량 2.4권 (2023년 3.9권) | 시작 전 6개월에 1~2권 |
| 읽는 시간 | 평일 하루 평균 18.2분 | 시간은 재지 않았고 한 번에 5~30쪽 |
| 읽기 어려운 이유 | 일이나 공부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 25.7%, 다른 매체·콘텐츠 이용 24.3% | 쉬고 싶기도 했고 생활이 바빠서 일주일 쉼 |
제가 시작하기 전에 읽던 양을 1년으로 단순 환산하면 2~4권입니다. 숫자만 보면 통계 평균에서 멀지 않았습니다. 다만 조사 기준과 완전히 같지는 않아서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읽은 시간을 재지 않았기 때문에 18.2분과는 비교하지 않았습니다. 일주일을 쉬었던 이유도 통계에 나온 이유와 닮아 있어서, 저만 유난히 게으른 것은 아니라는 생각은 했습니다.
도움이 된 것: 독서 기록과 이어 읽기
두 달 동안 가장 도움이 된 것은 책을 어디까지 읽었는지 적어 두는 기록이었습니다. 별것 아닌 기록인데, 다음에 책을 펼 때 어디서부터 시작할지 고민하지 않아도 됩니다.
두 번째는 반복해서 읽기입니다. 저는 기억력이 좋은 편이 아니라서 2~3일만 책을 읽지 않으면 내용이 잘 떠오르지 않습니다. 그래서 전에 읽은 부분을 다시 보고 이어서 읽는 방식으로 두 달을 보냈습니다.
이 방식은 읽는 속도가 느립니다. 그래도 저에게는 흐름이 끊긴 채 새로 시작하는 것보다 나았습니다.
도움이 되지 않은 것: 목표 쪽수
목표 쪽수는 저에게 맞지 않았습니다. 책을 더 읽고 싶은 욕심에 30쪽, 40쪽씩 목표를 높게 잡았습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생각보다 읽지 못해서 목표를 채우지 못하는 날이 있었습니다. 목표를 못 채우면 책을 펴는 일 자체가 부담스러워졌습니다.
일주일 동안 책을 읽지 않은 적도 있습니다. 쉬고 싶었고 생활도 바빴습니다. 그 일주일이 지난 뒤에도 책을 다시 펼 수 있었던 것은 어디까지 읽었는지 적어 둔 기록이 남아 있었기 때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아직 판단하기 어려운 것
이 습관을 앞으로도 계속 이어 갈 수 있을지는 아직 저도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두 달은 습관이 자리 잡았다고 말하기에는 짧은 기간입니다.
다만 읽는 양이 적더라도 조금씩 계속할 생각입니다. 집에 남은 책들을 생각하면 서두를 이유도 없습니다.
비슷한 시도를 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제 기록에서 독서 기록과 이어 읽기는 남았고 목표 쪽수는 남지 않았다는 점만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것은 두 달 동안 저에게 일어난 일이며, 다른 분께도 같은 결과가 나온다고는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통계 출처: 문화체육관광부, 2025년 국민 독서실태조사 (2026년 3월 6일 발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