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마다 손이 간질간질, 선물 받은 비욘드 올리브 핸드크림 한 달 써본 이야기

 

미리 밝힙니다. 이 글에서 다루는 비욘드 클래식 핸드크림 딥모이스처 올리브는 협찬이나 브랜드 제공을 받은 제품이 아닙니다. 지인에게 선물로 받아 직접 사용해본 후기입니다. 원고료나 수익 링크도 없습니다.

9월에 접어들면서 손끝이 간질간질하고 건조해지는 게 먼저 느껴졌습니다. 여름 내내 크게 신경 쓰지 않던 손이 갑자기 까끌해지는 걸 보면, 계절이 바뀌었다는 걸 몸이 먼저 알아채는 것 같습니다. 마침 지인에게 선물로 받아둔 핸드크림이 있어서, 이번 환절기에는 이걸 한 달째 발라보고 있습니다.

왜 이 핸드크림을 쓰게 됐는가

그전까지는 헉슬리 포트 브레스 핸드크림을 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면서 손이 평소보다 더 건조하게 느껴져서, 선물 받아 서랍에 넣어두었던 비욘드 클래식 핸드크림 딥모이스처 올리브를 꺼내게 됐습니다. 30ml 튜브형으로, 하루 한 번씩 손이 뻑뻑하다 싶을 때 발라왔습니다.

비욘드 공식몰 상품 설명을 찾아보니, 이 제품은 라이스밀크와 아보카도 오일, 올리브 추출물이 들어간 그린 플로럴 머스크 향의 핸드크림으로 안내되어 있었습니다. 제가 느낀 은은한 꽃향기가 이 설명과 맞아떨어지는 걸 보고, 향에 대한 제 느낌이 근거 없는 게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달 발라본 느낌


가장 먼저 느낀 건 보습력이었습니다. 올리브 성분이 들어 있어서인지, 바르고 나면 손등이 당기는 느낌 없이 부드러웠습니다. 흡수도 비교적 빠른 편이라 바르고 나서 바로 다른 일을 해도 크게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향은 처음 바를 땐 진하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서 플로럴 머스크 계열의 잔향이 은은하게 남았습니다. 손을 씻거나 서류를 만지다가도 문득 향이 느껴지는 정도였는데, 너무 강하지 않아서 부담스럽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일반 핸드크림이 대부분 그렇듯, 물에 손이 닿거나 시간이 지나면 다시 발라야 했습니다. 한 번 바른다고 하루 종일 지속되는 건 아니었고, 하루 한 번으로는 손이 많이 건조한 날에는 부족하다는 느낌도 있었습니다. 이 부분은 제품의 단점이라기보다는, 핸드크림이라는 제형 자체의 한계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확인해본 것들 — 가격과 용량

선물로 받다 보니 정확히 얼마짜리인지는 몰랐습니다. 그래서 따로 시세를 확인해봤습니다.

확인 채널 가격(30ml 기준)
LG생활건강 공식 가족몰 5,000원
오픈마켓(할인 적용 시) 3,000원 ~ 5,000원대

공식가 5,000원을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1ml당 약 167원 정도입니다. 손에 한 번 짜서 쓰는 양을 생각하면 부담 없는 가격대라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실제로 지불한 금액은 아니고, 시세 참고용으로 확인한 가격입니다.

다시 살 것인가

아직 다 쓰지도 않았고, 지금 당장 재구매를 결정할 단계는 아닙니다. 다만 올리브영이나 온라인 쇼핑을 하다가 눈에 띄면 다시 살 의향은 있습니다. 헉슬리 핸드크림을 쓸 때와 비교해보면, 향과 흡수력 면에서는 이쪽이 제 손에 더 잘 맞았습니다.

제가 판단한 기준은 이랬습니다. 향이 너무 진하지 않을 것, 바른 후 미끌거리지 않을 것, 그리고 가격이 부담 없을 것. 이 세 가지 기준에서는 이번 제품이 무난하게 합격점이었습니다.

핸드크림을 고르실 때 구매 전에 확인해보시면 좋은 부분은 제품 뒷면의 전성분표와 용량 대비 가격입니다. 향과 보습감은 사람마다 다르게 느껴질 수 있어서, 제 경험이 모든 분께 똑같이 적용되지는 않을 수 있다는 점도 함께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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